아시아나IDT, 'RFID 타이어 태그' 특허 해외 출원

아시아나IDT는 영구부착형 RFID(무선태그) 타이어 태그에 대한 미국 및 유럽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영구 부착형 UHF 대역 RFID 타이어 태그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타이어 제조 공정의 고온·고압 환경에서 타이어 표면에 부착돼 생산자동화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고, 타이어 개별 인식을 통해 제조·물류·판매 전 과정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제품 이력관리가 가능하다. 자동차에 장착돼 운용되는 과정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해 태그 칩 파손·탈락이 발생되지 않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다할 때까지 장애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9월 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유럽과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아시아나IDT 부착형 타이어태그는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삽입형 태그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면서 유지관리 비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강석훈 아시아나IDT ICT융합부문 상무는 "당사 IoT 센서 브랜드 '베라센(VeraSen)'을 RFID 타이어 태그와 무선자성센서태그 등 관련 솔루션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문 기업과 협업해 RFID 태그와 IoT 기술을 접목하는 등 고도화하고, 국내외 자동차 및 타이어 제조사, 자동화 공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RFID 기반 생산이력관리, 공장에너지관리, 자동창고관리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 제조 분야에서 개별 제품에 RFID 태그를 부착, 발생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실시간 연계하고, 생산공정에서 유통, 판매 단계까지 개별 제품에 대한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RFID 솔루션을 2012년 국내 최초 적용했다. 2020년에는 중국 더블스타 동풍타이어 공장에 생산관리시스템, 생산시점관리시스템, RFID 태그 기반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