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폭탄 '1시간새 4.9cm'..서울·경기 짧은 시간 강한 눈

박태근 기자 2021. 1.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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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10시 전에 눈이 시작됐다"며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면서 쌓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1시간만에 4.9㎝(파주 문산 자동기상관측시스템 AWS 기준)가 쌓이는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쌓였다.

경기 동부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경북 내륙(북동산지 제외), 경남 서부, 전남 남해안, 충남, 제주(산지 제외), 서해5도엔 1~5㎝의 눈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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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10시 전에 눈이 시작됐다”며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면서 쌓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1시간만에 4.9㎝(파주 문산 자동기상관측시스템 AWS 기준)가 쌓이는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쌓였다. 서울엔 1시간 최고 1.6㎝가 쌓인 상태다.

서울에선 강서구 화곡동 강서 AWS에 1.6㎝가 쌓여 시내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고, 동작구와 은평구 0.7㎝, 서대문구 0.6㎝로 뒤따랐다.

눈 구름대는 현재 시속 50km로 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경기 북부와 동부에도 특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8일 서울역광장에서 한 노숙인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 서울=뉴스1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 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공원을 거닐고 있다. 서울=뉴스1
앞서 오전 8시30분에는 경기(김포, 고양, 파주)와 인천(강화)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20분엔 경기(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수원, 성남,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와 인천에, 10여분 뒤인 9시30분엔 강원철원과 화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눈이 그친 후에는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급격히 강해지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이에 따라 강풍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확대될 전망이다.

누절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전라, 제주산지, 울릉도·독도엔 29일까지 3~10㎝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 동부 내륙과 제주 산지엔 15㎝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다.

경기 동부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경북 내륙(북동산지 제외), 경남 서부, 전남 남해안, 충남, 제주(산지 제외), 서해5도엔 1~5㎝의 눈이 쌓인다. 이 밖에도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1㎝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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