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로나 특수에 역대급 매출 올리고도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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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 세계 18억명(2020년 12월 말 기준) 이상이 접속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지난해 4분기(10~12월) 281억달러(약 3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기준 월 활동 이용자 수가 28억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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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281억달러 매출, 전년비 33% 급증
비대면 활동 증가에 월 활동 이용자 수도 두자릿수 증가
애플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주 수익원 광고 매출 타격 우려
매일 전 세계 18억명(2020년 12월 말 기준) 이상이 접속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지난해 4분기(10~12월) 281억달러(약 3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44% 늘어난 128억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친구, 가족, 지인과 소식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한 데 따른 특수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의 주 매출원인 광고수익은 이 기간 272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가 늘었다. 온라인 쇼핑서비스로의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광고 패턴을 서비스보다 제품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광고 실적에 기여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온라인 쇼핑 서비스 ‘페이스북 숍’을 출범하고 최근 관련 고객 서비스 플랫폼 업체 ‘커스터머’를 인수하는 등 관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잰걸음하고 있다.
광고 외 부문에서도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이 8억8500만달러를 기록한 것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규모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기준 월 활동 이용자 수가 28억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 활동 이용자 수는 18억4000만명으로 11% 늘어났다.
다만 페이스북이 올해도 이런 실적을 이어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페이스북 매출에 기여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될 수밖에 없는데다 애플이 운영체제(iOS)를 업데이트해 주 수익원인 광고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최신 iOS14에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이 버전에서는 앱 사업자가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하려면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사용자의 앱 사용 패턴을 추적해 광고하는 페이스북의 수익모델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iOS로 인한 타격은 올해 1분기 후반부터 페이스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정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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