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데뷔' 투헬, 키워드는 변형 스리백?..오도이-풀리시치 측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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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 데뷔전에서 색다른 전술을 선보였다.
첼시는 2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투헬 감독의 첼시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7일 투헬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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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 데뷔전에서 색다른 전술을 선보였다.
첼시는 2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0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는 투헬 감독의 첼시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첼시는 지난 25일 구단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7일 투헬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부임 하루 만에 실전 데뷔였다.
투헬 감독의 첫 선택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에 지루가 포진했고 하베르츠, 지예흐, 오도이가 그 뒤를 받쳤다. 코바치치, 조르지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칠웰, 뤼디거, 실바,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다. 골문은 멘디가 지켰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첼시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지예흐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 내내 총 1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히며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 투헬 감독은 실제 경기에서 변형 스리백을 구사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실바, 뤼디거와 3백을 구성하고 좌우 측면에 칠웰, 오도이가 배치됐다. 그리고 하베르츠, 지루, 지예흐가 최전방에 서는 3-4-3 전술과 유사했다.
후반에는 더욱 공격적인 변화도 가져갔다. 경기가 무득점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투헬 감독은 후반 31분 칠웰, 지루를 빼고 풀리시치와 아브라함을 투입했다. 측면 수비수 칠웰이 뛰던 위치에 측면 공격수인 풀리시치가 들어온 것이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압박, 태도, 에너지에 모두 만족한다. 조직력도 좋았다.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성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이 생각났다. 어제 1군 선수 21명과 좋은 훈련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의 훈련, 두 번의 미팅 밖에 하지 못했는데도 이 정도의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미래가 밝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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