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나 혼자 산다' 측 "박은석 2탄 29일 예정대로 방송"

김소연 2021. 1. 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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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나 혼자 산다'가 박은석 방송을 이어간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은석 편 2탄이 29일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2탄에는 원래 반려동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은석은 지난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양평 전원주택 생활을 공개하며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출연해 동물 사랑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박은석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박은석의 상습 반려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하면서 27일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박은석이 상습적으로 반려 동물을 갈아치웠다"면서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폭로했다.

박은석은 과거 SNS를 통해 올드 잉글리시 쉽독, 푸들, 고슴도치, 고양이 등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모습을 공개했으나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 동물들이 보이지 않아 A씨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후 박은석은 팬카페에 "이 때다 싶어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파양 의혹을 부인했고, 소속사는 "현재 지인들이 잘 키우고 있다"며 파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키우던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것 자체가 '파양'이며, 반려동물 파양 후 다시 강아지를 입양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박은석은 파양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박은석은 27일 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또 박은석의 푸들을 입양했다고 밝힌 사촌누나는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돼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아 고민했다"며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은석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석입니다. 우선 그 어떤 말을 드리기 전에 이미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지 못할 망정 또 다른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저를 욕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저와 제 과거 반려동물들에 대한 문제 때문에 온종일 혼돈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습니다. 잘못된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될수 있을테니까요. 변명하고싶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입니다.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어 이제야 글 올리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코멘트란은 열어 두겠습니다. 그 어떠한 조언이라도 따끔하게 받고 싶습니다. 단 저희 아이들과 현재 다른 가족 구성원으로 잘 살고 있는 아이들의 언급이 아닌 저에 대해서만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삶을 살고 내 가정을 지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일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박은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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