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YG, '윈윈 효과'의 서막..700억 전략적 파트너십→역대급 시너지 꾀한다[빅히트XYG③]

이승훈 2021. 1.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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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시장에 새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YG PLUS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해 온 두 회사가 협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빅히트는 "유통, MD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YG PLUS와 아티스트 IP, 플랫폼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히트, 비엔엑스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를 기대한다. 각 사가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끼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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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K팝 시장에 새 바람이 불 전망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손을 맞잡으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했기 때문. 

지난 2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7일 이사회를 개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자회사인 YG PLUS에 대한 빅히트 300억원, 비엔엑스(beNX) 40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의 투자 안건을 결의했다.

이로써 앞으로 빅히트와 YG PLUS, 비엔엑스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플랫폼, 유통, 콘텐츠 등 각 사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YG PLUS의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Weverse)를 통해 전개되며, YG PLUS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협업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YG PLUS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해 온 두 회사가 협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빅히트는 "유통, MD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YG PLUS와 아티스트 IP, 플랫폼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히트, 비엔엑스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를 기대한다. 각 사가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끼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빅히트는 네이버의 손도 잡았다. 네이버가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3548억 원을 투자하고, 비엔엑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한 것. 때문에 빅히트의 위버스,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는 사용자,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빅히트가 최대주주로 사업을 주도하고 네이버는 기술 역량에 주력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 간의 경쟁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K-기술에 K-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히트 역시 "2019년 론칭 이후 위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확인한 바 있다. 네이버와의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빅히트와 YG 소속 아티스트의 면면만 봐도 양 사의 협업이 K팝에 미치는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이 하나의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오감 만족을 예고한 셈. 특히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성과는 물론, 뮤직비디오와 안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본적으로 1억뷰 이상을 달성하기 때문에 이들의 협업이 앞으로 얼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기대 포인트다. 

우리는 흔히 '함께 노력해 모두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을 '윈윈하다'고 표현한다. 현재 K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빅히트, YG, 네이버의 만남을 두고도 '윈윈하다'고 부를 수 있겠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양대산맥과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원조격인 사업의 협업이 K팝 시장에 어떤 새 바람을 일으키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또 향후 어떤 행보를 펼치며 K팝 역사에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 PLU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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