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조연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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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피아노가 열심히 음악을 잘 연주해 주면 그걸로 만족하는 거다."
특히 65년 동안 피아노 조율사의 길을 걸어온 이종열 명장은 "연주자는 혼자 조명 받고 박수 받는다. 한 사람의 연주를 위해 조율사가 그렇게 시간 투자하고 땀방울 흘렸는데 조율사는 빛을 받지 못 한다. 그걸 자꾸 바라면 슬퍼서 못한다. 내가 만든 피아노가 열심히 음악을 잘 연주해주면 그걸로 만족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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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내가 만든 피아노가 열심히 음악을 잘 연주해 주면 그걸로 만족하는 거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뒤에서 묵묵히 희생하는 조연에게도 빛을 비췄다.
1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언성 히어로' 특집으로 로케이션 매니저 김태영, 불펜 포수 안다훈, 무술 감독 김선웅, 피아노 조율사 이종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직접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 나가며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보이지 않는 영웅’들과 퀴즈를 진행했다.
특히 65년 동안 피아노 조율사의 길을 걸어온 이종열 명장은 "연주자는 혼자 조명 받고 박수 받는다. 한 사람의 연주를 위해 조율사가 그렇게 시간 투자하고 땀방울 흘렸는데 조율사는 빛을 받지 못 한다. 그걸 자꾸 바라면 슬퍼서 못한다. 내가 만든 피아노가 열심히 음악을 잘 연주해주면 그걸로 만족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주인공’을 원하지 어느 누구도 ‘조연’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러한 점에서 이종열 씨가 조율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선생님이 조율해주면 피아노 음에서 빛이 난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종열 씨는 피아노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었고 그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빛은 형체가 없어 대중들이 쉽게 알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종열 씨에게는 그런 후회와 아쉬움은 없었다. 오히려 ”작년보다 금년이 더 발전하고 있다. 학문은 끝이 없다는 게 맞는 말이다"라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보였다.
단 한 명의 주인공이 빛나기 위해 수십 명의 사람들이 움직이지만 이들을 위한 빛은 없다. 그렇기에 여전히 대중들은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렇기에 ‘유퀴즈’는 빛을 받아 마땅한 이들에게 기꺼이 조명을 나누었다. 세상에 빛을 봐야 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유퀴즈’였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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