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무주공산 설날 극장..'새해전야' 독주일까, 아트버스터 반격일까

조지영 2021. 1.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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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수기를 겨냥한 한국판 블록버스터가 극장에서 모두 사라졌다.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개봉할 계획이었던 '새해전야'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아쉽게 개봉을 연기한바, 고심 끝에 설날 극장에 출사표를 던진 '새해전야'가 유일한 설날 기대작으로 극장가를 점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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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수기를 겨냥한 한국판 블록버스터가 극장에서 모두 사라졌다. 비대면 관람에 최적화된 OTT(Over-The-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하거나 혹은 기약 없이 무기한 개봉 연기를 선언하며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신작들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매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가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첫 성수기 시즌인 설날임에도 올해는 신작들이 대거 빠지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설날 극장가를 찾는 유일한 신작은 10일 동시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와 휴먼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 제작), 그리고 지난해 12월 개봉해 두 달 만에 후속편을 꺼낸 누아르 영화 '용루각2:신들의 밤'(이하 '용루각2', 최상훈 감독, 그노스·꿀잼컴퍼니 제작) 세 편뿐이다.

먼저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고 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키친'까지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홍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들의 고민을 네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새해전야'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따뜻한 연말, 그리고 희망찬 새해 분위기를 담은 시즌 무비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개봉할 계획이었던 '새해전야'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아쉽게 개봉을 연기한바, 고심 끝에 설날 극장에 출사표를 던진 '새해전야'가 유일한 설날 기대작으로 극장가를 점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해전야'에 이어 작지만 큰 울림을 안길 아트버스터 '아이'도 조심스럽게 새해 극장 문을 두드렸다.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아이'는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아이'는 일찍 어른으로 커야만 했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이 될 준비가 안 된 채로 어른이 되어버린 인물들을 다룬 영화. 부족한 어른들의 이야기로 비롯되는 답답하고 절망적인 시선보다는 두 명의 아이가 만나 어른이 될 수 있는 위로를 그린 작품으로 새해 관객을 찾았다. 홀로서기가 불가능했던 두 명의 아이가 서로에게 기대며 상처가 가득한 세상에서 비로소 어른이 되는 과정을 통해 설날 극장가 가슴 뭉클한 따뜻함을 선사할 계획. '우아한 거짓말'(14, 이한 감독), '증인'(19, 이한 감독)에 잇는 힐링 3부작과 같은 '아이'가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용루각2'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겨우 3038명의 누적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참패한 '용루각: 비정도시'(최상훈 감독)가 두 달 만에 후속작인 '용루각2'를 꺼내며 배짱을 부린 것. 전편 개봉 당시 출연 배우인 걸그룹 베리굿의 조현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늑장 대응으로 논란을 샀고 작품성에 혹평을 받으며 창고 대방출 영화로 낙인이 찍힌 '용루각' 시리즈가 설날에는 얼마나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우려를 사고 있다.

주인 없는 극장가,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진으로 관심을 모은 '새해전야'의 독주가 될지 혹은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아트버스터의 반격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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