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2배 비싼 외제차 늘어 속타는 보험사..작년 자보 가입 200만대[쏘핫뱅킹]

홍석근 2021. 1. 28.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외제차 수가 200만대를 넘어섰다.

2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외제차는 218만3000대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제차 이용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보험 가입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외제차 증가는 평균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비싼 만큼 향후 손해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외제차 수가 200만대를 넘어섰다. 대형 외제차 가입건수는 줄었고, 중형차와 다인승 외제차 가입이 늘었다. 이 같은 외제차 비중 증가는 수리비 등의 증가로 손해액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기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외제차는 218만3000대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국산차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1.9%인 것을 고려하면 증가율이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외제차의 자동차보험 가입은 매년 증가세다. 2018년 179만대였던 자동차보험 가입 외제차는 2019년 199만7000건, 2020년 10월말 기준 218만3000건으로 증가했다.

개인용 전체 차량 중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외제차 차종별로 살펴보면, 대형을 제외한 전 차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형차종에서 외제차 가입 구성비는 2020년 17.2%(10월말 기준)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증가해, 전 차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대형차종의 외제차 가입 구성비는 전년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외제차 비중 증가는 수리비 등의 증가로 손해액 증가로 이어진다.

외제차의 평균수리비는 국산차 대비 2.5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외제차 평균 수리비는 282만3000원(2019년 기준)으로 국산차 114만원 대비 2.5배 비싸다. 평균수리비 대비율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외제차는 국산차 대비 평균부품비가 3.8배, 평균공임·도장비가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제차 이용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보험 가입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외제차 증가는 평균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비싼 만큼 향후 손해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