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설국으로 변한 서울..짧지만 강하게 온다

2021. 1. 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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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태풍급 강풍에 많은 눈..내일 반짝 한파

<앵커>

요 며칠 포근했었는데 오늘(28일)은 태풍급의 강한 바람과 함께 전국 곳곳에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로는 한파까지 찾아올 텐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민 캐스터, 서울도 조금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죠?

<캐스터>

네, 방금 불과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는 눈발을 구경할 수가 없었는데 바로 30분 만에 이렇게 큰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지금 제 옆으로 보이는 화면은 서울 목동의 한 모습인데요, 온 건물이 흰 눈으로 뒤덮였고요, 마치 설국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도 대설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서울에서는 지금 막 강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늘 낮 동안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이지만 꽤 강하게 내려 쌓이면서 많은 양의 눈이 집중되겠는데요, 호남 지역과 그리고 제주 산지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최고 15cm 이상,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북동 산지, 충북과 호남 지역에서도 최고 10cm가 예상되고요, 서울에서도 2~7cm, 그 밖의 전국에서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도 눈인데 강한 바람도 걱정입니다.

오늘 해안가와 제주 산지, 그리고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m에 달하는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불어 들 것으로 보여서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이 눈발이 그치고 나서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습니다.

퇴근길 무렵 영하 5도선에서 시작해서 내일 아침에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는데요, 찬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2도선까지 낮아지겠습니다.

도로에 내린 눈들이 얼어붙지 않도록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김수민 기상캐스터)  

서울과 경기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8일 서울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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