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업 코로나로 '매출·수출 실적' 양극화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1. 1.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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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수출 실적이 양극화됐으며 2021년 수출은 2020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이권재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기로 절반에 가까운 광주전남 기업들의 수출을 포함한 매출이 감소한 것을 나타났다"며 "기업들이 온라인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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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1.3% 매출 감소..26.4%는 증가
기업 49.4% 수출 감소..29.5%는 증가
기업 53.2% 올해 수출 2020년보다 개선 전망..'자금지원' 가장 필요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수출 실적이 양극화됐으며 2021년 수출은 2020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8일 지난 2020년 무역업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총 164명이 답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매출과 수출 현황, 2021년 수출 전망, 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사업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은 대부분 매출 규모 50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70.7%)으로, 업종은 전기전자(25.6%), 농수산 및 가공식품(20.7%), 자동차 부품 등 기계류(14.0%), 화장품 등 생활용품(12.2%)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응답자의 61.3%로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매출 감소를 겪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38.4%는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고 대답했다. 반면 지난 2019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대답한 기업도 전체의 26.4%를 차지했으며, 매출 증가 응답자 중 증가폭이 10% 이상 된다고 대답한 기업도 20.1%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은 실적 양극화를 보였다.

지난 2020년도 수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기업의 비중(49.4%)이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의 비중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이 중에서도 수출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38.5%를 차지하며 어려운 무역환경을 대변했다. 그러나 수출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기업은 전체의 29.5%를 차지하며 수출실적 역시 양극화됐다.

지난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절반 이상의 응답자(53.2%)가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대답해 부정적 전망(19.7%) 보다 많았다. 올해 유망 시장으로는 지역별로 동남아시아(24.5%), 단일 국가로는 중국(1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들은 올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자금지원(3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온라인 수출마케팅(18.0%), 수출입 운송 등 물류 여건 개선(14.6%)과 세제혜택 마련(13.6%)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이권재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기로 절반에 가까운 광주전남 기업들의 수출을 포함한 매출이 감소한 것을 나타났다"며 "기업들이 온라인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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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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