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중국군 기업 투자금지령 발효시점 5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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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연관된 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의 증권 매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되는 시점이 기존 1월 28일(현지시간)에서 5월27일로 연기됐다.
27일 미 재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관련 제재 리스트에 오른 회사명과 유사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는 (중국) 군 관련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오는 5월27일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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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과 연관된 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의 증권 매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되는 시점이 기존 1월 28일(현지시간)에서 5월27일로 연기됐다.
27일 미 재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관련 제재 리스트에 오른 회사명과 유사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는 (중국) 군 관련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오는 5월27일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관련 리스트에 올라있는 중국군 관련 기업이나 그 자회사와 (미국 투자자들의) 증권 거래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금지됐고, 미국 투자자들은 행정명령 발효시점 이전 이들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31개 중국 기업이 1차적으로 제재 목록에 올랐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세계 최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업체 하이크비전, 서버업체 인스퍼,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 등이 포함됐다.
이어 작년 12월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 중국해양석유(CNOOC) 등 4개 기업을 목록에 추가했고, 지난 14일에도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기업을 리스트에 추가됐다.
현재 제재 목록에 올라있는 중국 기업은 총 44개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력을 남용한, 근거없는 탄압"이라고 반발해 왔다.
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통해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며 중국 기업이 자신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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