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 컨벤션센터 '안전안심 디자인' 적용

계단·화장실·출구 등 10개 시설 104곳 디자인 개선
지하주차장 벽면 디자인 재미·볼거리 제공

대전마케팅공사가 컨벤션센터 내 화장실, 계단, 지하주차장에 적용한 '안전안심 디자인'.(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마케팅공사(사장 고경곤)는 대전컨벤션센터 내 시설 안전도 향상을 위해 ‘안전안심 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을 도입해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코로나19와 국내 대형시설의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시민들이 재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대전컨벤션센터 내 계단실, 화장실, 출구 등 10개 시설 총 104곳에 대해 일관된 컬러와 폰트를 사용해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 지하 주차장 내 벽면에는 대전의 주요 건물 특성이 담긴 요소들을 세련된 감각과 경쾌한 디자인의 피토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도 제공했다.

안전안심 디자인은 서울시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도입한 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재난 발생 시 탈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19% 줄어들고, 디자인 개선으로 시민 만족도가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고경곤 사장은 "대전을 세계적인 ‘과학MICE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기술과 최신 장비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