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윈 리스크'에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고배..자산관리 서비스 중단

정윤경 기자 2021. 1.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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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1500만 명이 쓰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부를 다음달 5일부터 중단한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해 종료되는 자산관리 서비스 및 유관 서비스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국민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등 28개사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 허가를 내줬다.

사업허가를 받지 못한 카카오페이는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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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 보류
(카카오페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카카오페이가 1500만 명이 쓰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부를 다음달 5일부터 중단한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해 종료되는 자산관리 서비스 및 유관 서비스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국민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등 28개사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 허가를 내줬다. 사업허가를 받지 못한 카카오페이는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심사가 보류됐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의결권 있는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데,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중국의 앤트그룹이 발목을 잡았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선 마윈이 이끄는 앤트그룹이 중국 금융 당국의 제재를 받은 적이 없음을 확인해야 하는데 카카오페이 측은 이와 관련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으나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못맞췄다는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문제라) 답답한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은 2월5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이고 어떤 서비스를 종료할 지에 대해선 곧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은행권에선 KB국민·신한·우리·농협·SC제일은행, 여전사의 경우 국민·신한·현대·우리·BC카드, 현대캐피탈, 금융투자사로는 미래에셋대우, 상호금융사는 농협중앙회, 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 등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뽑혔다.

핀테크에선 네이버파이낸셜, 민앤지, 보맵, 비바리퍼블리카, 뱅크샐러드, 쿠콘, 팀윙크, 핀다, 핀테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해빗팩토리, NHN페이코, SK플래닛 등 14개사가 본허가를 받았다.

허가를 받은 28개 마이데이터 업체는 오는 8월4일까지 표준 API 구축 등의 준비를 거친 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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