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 아예 없었어! 다 못했다"..퍼디난드, 맨유 작심 비판 나섰다

신동훈 기자 2021. 1.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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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2번째 승리의 제물이 되자 작심 비판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1점 차 2위(승점4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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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2번째 승리의 제물이 되자 작심 비판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1점 차 2위(승점40)를 유지했다.

맨유는 수비진에 부분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는 그대로 나왔지만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는 빠졌다. 대신 알렉스 텔레스와 악셀 튀앙제브가 투입됐다. 중원에서도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는 벤치에 머물렀고 네마냐 마티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와 중원을 구성했다.

이번 경기에선 '역전의 명수' 맨유는 없었다. 맨유는 전반 23분 킨 브라이언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맨유는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30분 안토니 마르시알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맨유는 후반 19분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을 노렸지만 후반 29분 올리버 버크에게 실점해 무너졌다.

결국 맨유는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EPL 13경기 무패 행진을 종료했다. 해당 기간동안 맨유는 10승 3무를 기록하며 리버풀, 토트넘, 맨시티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꼴찌 팀인 셰필드에 홈에서 패배를 맛보며 선두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맨시티를 견제하지 못한 것에 이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후순위에 있는 팀들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게 됐다.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 퍼디난드는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셰필드전을 통해 맨유의 현실을 점검할 수 있었다. 브루노, 포그바는 아쉬웠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은 보이지 않았다. 마르시알은 전혀 이타적이지 못해 맨유 공격의 맥을 끊었다. 또한 제대로 뛰지 않아 셰필드 수비진이 쉽게 막을 수 있도록 했다. 공격의 강력함이 전혀 없었다. 마티치도 수비적으로 부진해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크에게 실점 당한 상황을 보면 맨유 수비수들은 모두 자신에게 공이 오지 않도록 빌고 있었다. 공에게 달려가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며 등에 손을 대고 걸어 다녔다. 절박함이 없었다. 상대 공격수를 자유롭게 슈팅을 할 수 있도록 놔뒀다. 텔렉스 같은 경우가 특히 심했다. 막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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