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서 내국인 관중만 허용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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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의 연기와 취소 등 엇갈리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이 경기 관중을 내국인만으로 채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지난해 말 외국인 관중에게 14일 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며 올림픽을 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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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간스포츠는 28일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외에서 입국한 관중을 포기하고 참가 선수만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이라는 불안과 의료진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몇 십 만명의 외국인이 일본에 와서 감염이 퍼지면 정부는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라며 "술을 마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란을 피우면 국민도 무서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올림픽 티켓은 해외에서 100만장이 팔렸다.
이에 따라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면 900억엔(약 9600억원) 상당의 티켓 수입이 사라지고,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같은 대책이 나왔다고 일간스포츠는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지난해 말 외국인 관중에게 14일 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며 올림픽을 대비해 왔다.
한편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의 일본 여행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일간스포츠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서 긴급사태 선포가 해제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올림픽 개최에 대해 우려하는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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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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