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복귀' 메시, 15시즌 연속 15골 대기록
[스포츠경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징계 복귀전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16강전에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메시는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15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메시는 2006~2007 시즌 17골을 터뜨린 이후 15년 연속 15골 이상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70%-30%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에는 두 차례 ‘골대 불운’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메시가 멀리서 찬 왼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기도 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3분 바르셀로나가 기회를 잡았으나 메시가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찬 프리킥이 또 한 번 골대를 맞췄다. 결국 선제골은 바예카노가 기록했다. 후반 18분 알바로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네투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프란 가르시아가 문전에서 차 넣어 1-0 리드를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6분 뒤 메시의 동점 골로 위기를 넘겼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 지역으로 쇄도한 메시가 왼발로 차 넣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메시의 시즌 15호 골(라리가 11골·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골·국왕컵 1골)이다. 메시는 2011~2012시즌에는 경이적인 73골을 기록하는 등 매시즌 꾸준한 득점포로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앞서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가 지난 11일 먼저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15시즌 연속 15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알바의 패스를 받은 더용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 2-1로 승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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