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53% 증가.. 올해 11조2000억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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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액은 8조1367억 원, 영업이익은 55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위기 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개선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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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48억 원)보다 약 465% 이상 증가한 253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개년 중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831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4827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928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매출이 4781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 연간 13조9126억 원 수주 실적을 거둬 목표치(12조7700억 원)를 109%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391억 원)보다 약 3조3000억 원(30.8%) 증가한 기록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7조7799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대비 4년6개월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말 32조8827억 원보다 4조9000억 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283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은 248%로, 현금중심경영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하면서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위기 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개선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매출 목표도 공시했다. 이 기간 수주는 △2021년 11조2000억 원 △2022년 13조1000억 원 △2023년 14조4000억 원이다.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 원 △2022년 12조3000억 원 △2023년 13조6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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