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데뷔전..첼시, 변화 가능성 엿보다

정다워 2021. 1.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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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효과인 걸까.

이날 경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었다.

첼시는 지난 경기 패배 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결별했고, 곧바로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1(파리생제르맹)을 거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투헬 감독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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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28일 홈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감독 교체 효과인 걸까.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승점 1을 얻으며 지난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한 충격에서는 탈출했다. 승점 30을 기록한 첼시는 8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었다. 첼시는 지난 경기 패배 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결별했고, 곧바로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1(파리생제르맹)을 거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투헬 감독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첫 경기였는데 변화의 폭은 컸다. 투헬 감독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하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좌우에서 벨 칠웰과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카이 하베르츠가 2선에서 자유롭게 공격을 이끌었다. 램파드 감독 시절 속도가 떨어지고 패턴 플레이의 다양성이 떨어졌던 첼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어느 정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템포는 전에 비해 빨라졌고 2선의 하베르츠를 거쳐가는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결정력이 부족해 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투헬 감독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지시하며 함께 호흡했다. 첫 경기인 것을 감안할 때 희망을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첼시는 대대적 투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램파드 감독을 기다리지 못하고 경질한 것도 현재 성적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현재 순위라면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하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막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투헬 감독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데뷔전서 가능성을 보인 만큼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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