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경제·고용시장 개선세 둔화"

차재서 기자 2021. 1.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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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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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천200억 달러 규모 자산매입도 지속

(지디넷코리아=차재서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인하한 바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뉴스1)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 달 간 경제·고용시장의 개선세가 둔화됐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산업계에선 둔화세가 더욱 두드러졌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장기 2%의 장기 평균 물가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 1천200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의 자산매입도 이어간다. 연준은 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목표로 매달 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하고 있다.

또 연준은 "경제의 앞날은 바이러스의 진행 경로와 백신의 진전에 달려 있다"며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경제에 상당한 위험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조만간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놓고는 '시기상조'란 견해를 내비치며 출구전략이 필요한 시기가 오면 시장에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재서 기자(sia041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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