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천900억 원 첫 연간 흑자..시장기대 밑돌며 주가는 하락

정준형 기자 2021. 1.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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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에는 8억6천200만달러 손실을 봤으나 지난해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업체에 제공되는 규제당국의 혜택 덕분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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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억2천100만달러, 우리 돈 7천967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내용의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에는 8억6천200만달러 손실을 봤으나 지난해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업체에 제공되는 규제당국의 혜택 덕분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테슬라가 지난해 흑자를 내면서 2006년 시작된 적자 행진이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다만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고는 있지만, 탄소 무배출 차량에 부여되는 13억달러, 우리 돈 1조4천300억 원 규모의 크레딧 때문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크레딧이 없었다면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의 13개 주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량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크레딧을 부여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는 연말까지 충분한 크레딧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 규제 당국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전기차만 생산해 충분한 크레딧을 확보한 테슬라의 경우 확보한 크레딧을 다른 업체에 팔아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연간 첫 흑자를 달성했지만,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또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납품 목표치를 얼마로 제시할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테슬라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을 끌어냈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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