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충돌 앞둔 페이스북, 실적 상승에도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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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페이스북의 주가가 지난 4·4분기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충돌 및 광고 전망 악화때문에 급락했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3.51% 떨어진 주당 272.14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는 이날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애플이 자사의 운영체제를 'iOS 14'로 바꾼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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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페이스북의 주가가 지난 4·4분기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충돌 및 광고 전망 악화때문에 급락했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3.51% 떨어진 주당 272.14달러에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은 이날 250억달러(약 27조817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으나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가장 큰 불안은 애플과 충돌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는 이날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애플이 자사의 운영체제를 ‘iOS 14’로 바꾼점을 지적했다. iOS 14에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되었고 그 결과 페이스북이 광고 사업을 위해 사용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 크게 좁아졌다. 페이스북은 별도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애플의 정책이 “소비자 맞춤 광고와 고객을 찾는 수백만개의 중소기업 광고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iOS 14에서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앱)인 ‘아이 메신저’ 기능이 보강되었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 자회사인 와츠앱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저커버그는 “아이 메신저는 애플의 제품 생태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애플 제품에 아이 메신저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은 페이스북의 앱과 관련 서비스에 개입할 수 있는 모든 지배적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애플은 이러한 변화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말하겠지만 확실히 경쟁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와 다른 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정책에 맞서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의 발언 당일 애플은 지난해 4·4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매출 자체는 일단 오름세다. 페이스북은 같은날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280억7000만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64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액수다.전 세계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18억40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8억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각각 18억3000만명, 27억6000만명이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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