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 실적 확정치 발표..영업익 35조9900억원

이종혁 2021. 1. 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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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6조8100억
4분기 매출 61.55조, 영업익 9.05조원

삼성전자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했다. 4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61조5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2.7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4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7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35%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6조8070억원, 영업이익 35조993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비 2.78%, 영업이익은 29.62%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실적 잠정치보다 수천억원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은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약 3조3000억원 줄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는 '갤럭시 S21' 조기 출시 등에 따른 무선사업부의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실적 악화로 전사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는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환영향(원화 강세)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당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돼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실적관련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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