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87억' 오스카, "중국 떠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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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오스카(29, 상하이 상강)가 중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7년 1월부터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스카가 27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이곳은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 중국을 떠날 생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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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오스카(29, 상하이 상강)가 중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7년 1월부터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스카가 27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이곳은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 중국을 떠날 생각 없다”고 밝혔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빅리그를 떠났다. 첼시에 대한 여운이 남은 듯했다. 그는 “언젠가 첼시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합류했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브라질 선수를 지금처럼 신뢰하지 않았다. 이후 몇 시즌 동안 이미지를 바꿨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꺼냈다.
오스카는 2024년까지 상하이와 계약돼있다. 계약 기간을 꽉 채우면 서른 중반에 가까워진다. 그럼에도 “아직 기량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차고 있다. 그런 다음 첼시로 돌아가도 괜찮을 것 같다. 내 자리가 남아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래를 꿈꾸면서 현재에 집중할 뜻도 내비쳤다. 오스카는 “중국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정이 넉넉하다. 선수들이 거부하기 어려울 정도의 제안을 한다. 나는 브라질 빈민가에서 자랐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고 가족과 잘 살고 싶다. 축구선수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성과라 생각한다”면서, “중국에 있으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로 돌아가고 싶다(성공 후)”고 다짐했다.
‘가디언’은 “오스카는 현재 상하이에서 45만 유로(6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무려 287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같은 브라질 출신인 헐크가 상하이를 떠났다. 그러나 오스카는 대우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작별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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