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여성기업 육성 사업 통합 공고..여성기업 대사단 신설

여성과학기술인 창업 지원 W창업패키지도 신설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중기부가 여성과학기술인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W-창업패키지)을 신설했다. 또 성공한 여성 기업가와 전문가로 구성한 '여성기업 대사단(100명 내외)'을 구성해 여성 창업기업 멘토링과 네트워크 지원에 나선다. 여성기업의 판로와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7일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여성기업 육성사업 통합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 예산은 88억원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여성 특화 프로그램(W-창업패키지) 등 창업지원 확대

첫째, 여성과학기술인 등이 기술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게 여성특화 창업프로그램(W-창업지원패키지)을 운영, 200명을 지원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센터와 협력해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실전창업교육(창업진흥원 운영) 수료 후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도록 1:1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하고, 우수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W-창업지원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둘째, 기존 여성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여성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올해는 여성 예비창업자와 지역 리그를 별도로 신설, 우수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32개팀을 포상한다. 수상 기업은 케이(K)-스타트업 본선 연계(15팀 내외)와 투자유치를 위한 1:1 멘토링과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우대 등 연계지원도 강화한다.

셋째, 올해 상반기에 개소하는 경북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포함한 전국 18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낡은 시설 개선과 함께 수유실, 키즈룸 등 육아 공간을 마련한다. 올 상반기 경북 구미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새로 개소하고 인천, 경남(창원) 센터는 창업보육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등 창업공간이 늘어나고 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여성기업 대사단 신설 등 애로 해소 및 인력지원 강화

첫째, 성공한 여성 기업가와 전문가 등으로 ‘여성기업 대사단’(100명 내외)을 구성해 여성 창업기업 멘토링과 네트워크 지원에 나선다. 전국 여성기업 센터에 배치한 7명 전문가를 통해 창업, 금융, 수출 등 경영애로 상담을 진행하는 여성기업 데스크를 운영했지만 금융, 기술 등 분야별 심층 상담에 아쉬움이 있었다는게 중기부 판단이다. 이에 성공한 여성 기업가, 전문가 등으로 ’여성기업 대사단‘을 구성해 여성 창업기업의 심층 멘토링을 통해 애로를 해소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둘째,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를 통해 전문인력 채용을 원하는 여성기업에 전담 일자리 매니저가 맞춤형 매칭을 지원하고, 온라인 면접과 채용도 가능하게 하는 등 비대면 채용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1000개사를 매칭해준다.

셋째, 여성기업 대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성 최고경영자 과정을 경영, 금융, 판로, 자영업 등 분야별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 총 600명을 지원한다.

■ 여성기업 판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지원 강화

첫째, 여성기업의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판로개척을 위한 교육~전문가 멘토링~방송까지 일괄 지원한다. 디지털 판로개척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500개사 중 유망기업 50개사를 선발해 전문가 1:1 멘토링과 티브이(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지원한다.

둘째, 수출을 희망하는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에 필요한 온라인 교육 (300명) 수료 후 유망기업 50개사를 선발해 멘토링과 수출에 필요한 직접 사업비, 해외 바이어와 화상 상담회 등을 지원하는 W-수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셋째, 여성기업 제품의 공공 조달 시장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디지털 북을 제작하고 제품홍보 누리집도 운영한다.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여성기업 포털(www.wbiz.or.kr)과 중기부 누리집 사업공고(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사업공고는 여성기업 육성사업을 수행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별 공고한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