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길어지면 영향 불가피-IBK

이진석 2021. 1.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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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의 단기 수급은 이상 없지만, 차질이 길어지면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늘어난 16조9000억원, 117% 증가한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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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IBK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의 단기 수급은 이상 없지만, 차질이 길어지면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늘어난 16조9000억원, 117% 증가한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6%포인트 뛴 7.6%다.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글로벌 도매판매(CKD포함)는 74만3000대, 중국제외한 연결기준 도매판매는 68만대로 전년동기비 약보합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4.9% 하락했으나, 카니발·쏘렌토 신차효과와 미국 텔루라이드 증산 등에 따른 RV 중심의 믹스개선으로 ASP가 크게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5%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인센티브 절감, ASP/믹스개선 등의 효과로 117%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업이익률 7.6%는 2013년 2·4분기 8.6% 이후로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는 2021년 글로벌 도매판매 목표 292만대로 전년비 1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장 수요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K7 후속모델, 스포티지, CV전기차 신차효과와 K5·쏘렌토·카니발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내수를 제외하고 전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북미·유럽은 쏘렌토·카니발 신차 확대와 CV가 투입될 예정이고, 인도는 쏘넷의 연간판매 효과와 셀토스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우려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초기 부품 수급 차질을 겪으면서 서플라이체인을 점검해왔고, 지난해 10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상 상황을 인지하고 작년말부터 집중관리하고 있어서 당장 생산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3~6개월 이상 풍부한 물량을 보유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급차질이 길어지면 영향을 일부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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