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4경기 만에 무패 행진 마감..'선두 탈환 실패+경쟁팀 추격 위험'

오종헌 기자 2021. 1.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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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까지 리그에서 이어온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1점 차 2위(승점40)를 유지했다.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맨유가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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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까지 리그에서 이어온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1점 차 2위(승점40)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셰필드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플렉의 코너킥을 놓치지 않은 브라이언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마르시알이 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셰필드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버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튀앙제브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맨유는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셰필드에 무릎을 꿇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셰필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승 만을 챙긴 '꼴찌'였다. 반면 맨유는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를 달리며 맨시티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최근 분위기 모두 맨유가 앞서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등 경기는 정반대 흐름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맨유는 선두 탈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특히 현재 1위에 올라있는 맨시티는 맨유와 승점 1점 차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동시에 2위도 위협을 받게 됐다. 3위 레스터 시티를 포함해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에버턴 등이 매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레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로 좁혀졌다. 또한 5위 리버풀은 맨유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차이까지 따라 붙는다. 토트넘과 에버턴은 2경기 더 남은 상황이다. 이들이 모두 승리한다면 최대 6점을 확보할 수 있고, 이 경우 승점 39점이 된다. 

향후 일정도 빡빡하다. 31일(한국시간) 아스널 원정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 에버턴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월 말 이후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은 뒤 첼시, 맨시티를 연이어 상대한다.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맨유가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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