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최대 영업익 기록·눈높이 상향..목표가↑ -신한

김소연 2021. 1. 28. 0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 올해 손익 눈높이도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300억원으로 눈높이를 대폭 상향했다고 정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도 4조7600억원으로 32.6% 상향 조정해 시가총액 36조원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 올해 손익 눈높이도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총액 36조원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46.6%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의 현재 주가는 27일 기준 9만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1년 기아차 손익의 눈높이를 상향했다”며 “자연스럽게 밸류에이션도 부각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1조2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대치인 9915억원을 29.3%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업에 따른 국내 생산차질 5만대, 갑작스러운 원화 강세 등 부정적인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상품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전년 동기 대비 믹스 개선 효과가 4930억원, 인센티브 절감 1890억원씩 영업이익에 반영돼 강화된 상품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출시된 주력 신차들은 내수(세단)와 미국(SUV)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수 시장의 ASP 상승과 미국 시장의 판촉비 하락의 시너지로 분기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 1분기도 국내 생산 정상화, 북미 카니발 출시, 환율 안정화 등 긍정적 요인이 산개해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같은 대외적 변수가 유일한 우려 요인이었으나 최근 파운더리 업체들의 공급 확대 뉴스 등을 감안하면 전년도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 사태처럼 단기 이슈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300억원으로 눈높이를 대폭 상향했다고 정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도 4조7600억원으로 32.6% 상향 조정해 시가총액 36조원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완성차 11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9배를 적용했다”며 “기존에는 고가 브랜드 부재를 감안해 할인율 20%를 반영했으나 글로벌 완성차 중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가장 강력한 점을 고려해 할인 요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