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놀라운 수익성 개선..목표가 38%↑

조용석 2021. 1.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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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놀라운 수익성 개선을 발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성장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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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안타증권 보고서
4Q 영업익 시장컨센서스 대비 118%↑
"차량용 디스플레이 성장가지 주목필요"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놀라운 수익성 개선을 발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38%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7조4600억원, 영업익 6855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로는 317% 상승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다. 또 시장 컨센서스(3140억원) 대비 118.4%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4분기 호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도 291억원으로 낮췄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은 이례적인 LCD 패널 가격 상승(12월 하반월 가격 기준 9월 하반월 대비 약 12.5% 상승)에 따른 TV 및 IT제품군 전반에 걸친 수익성 개선”이라며 “또 아이폰 12향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발생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비수기인점을 고려하면 준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6조7400억원(전 분기 대비 9.6%감소), 영업익은 3218억원(전 분기 대비 53.1% 감소)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POLED 공급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 불가피 하겠으나 아이폰 12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년 동기대비 공급량은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LCD 패널 가격 상승이 1월에도 지속되고 있고, 1분기 말까지 상승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성장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AP3 LCD팹을 기존 모바일 패널 생산라인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차량 내 체험이 중요해짐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로 갈수록 카인포테인먼트의 중요도는 더욱 상승할 것읻.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목표가를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올해 예상 BPS(주당순가치)에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배수를 종전보다 상향한 0.9배로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0.9배는 회사가 마지막 연간 영업흑자를 낸 2018년 PBR 고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3년만의 연간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든다는 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의 이익창출 능력이 증명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가치 등을 감안할 때 합당한 밸류에이션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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