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빅히트와 K팝 플랫폼 합작 긍정적 -하이

김소연 2021. 1. 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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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8일 NAVER(035420)(네이버)와 빅히트(352820) 합작에 대해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라이브 생중계 기술력 및 팬커뮤니티의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빅히트의 아티스트 IP가 결합돼 유료콘텐츠, 온라인 콘서트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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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NAVER(035420)(네이버)와 빅히트(352820) 합작에 대해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1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현재 주가는 27일 기준 34만1500원이다.

전날 네이버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4118억원을 투자하고, 비엔엑스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570억원은 구주주 지분 현금취득, 3548억원은 제3차 유상증자 방식으로 참여해 지분 49%를 확보하게 된다. 비엔엑스는 사명을 위버스컴퍼니로 바꾸고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사용자,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합해 새로운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팝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는 선두주자인 브이라이브가 사라지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BTS라는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과 경쟁하기 보다 연합을 통해 시장 파이를 더욱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8조원 규모의 K팝 커뮤니티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이라이브의 다운로드 수는 1억건 이상, MAU는 3000만명이다. 위버스의 다운로드 수는 1700만건, MAU는470만명으로 두 개의 플랫폼이 통합되면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출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는 YG PLUS에도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YG PLUS는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담당한다”며 “블랙핑크를 비롯한 YG아티스트들은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통합 플랫폼에 입점할 것으로 플랫폼-콘텐츠-유통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라이브 생중계 기술력 및 팬커뮤니티의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빅히트의 아티스트 IP가 결합돼 유료콘텐츠, 온라인 콘서트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기업 가치 관점에서는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Sum Of The Parts) 밸류에이션 산정 시 브이라이브의 기업가치는 반영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비엔엑스 지분 49% 확보를 통해 이익기여와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해 기업 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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