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경소문'으로 방송사 대통합, 생각지 못해 감개무량"[EN:인터뷰①]
[뉴스엔 박수인 기자]
OCN 첫 출연에 OCN 새 역사를 썼다. 경이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배우 조병규의 흥행에 방송사 대통합 현상까지 일어났다.
조병규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종영 인터뷰를 통해 OCN 첫 출연작으로 경이로운 기록을 이끌어낸 소감을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조병규는 극 중 전후무후한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을 맡아 OCN 개국 이래 첫 두자릿수 시청률을 달성케 한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조병규는 "OCN 채널 첫 출연이었는데 채널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감개무량하다"며 "다 스태프 배우 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부모님이 OCN 채널을 좋아했는데 축하한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이 흥행하자 OCN이 아닌 타 방송사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소문과 조병규를 응원했다. OCN은 물론 넷플릭스, tvN, KBS 등 각 방송사 공식 유튜브 채널, SNS 공식 계정은 조병규를 두고 '아들램'이라 칭했고, 유례없는 '만인의 아들'이 됐다.
조병규는 "방송사가 다 다른데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방송사가 통합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보면서 믿기지 않았지만 행복했다"며 "OCN 마케팅 팀이 마케팅을 잘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발려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OCN 사랑한다"고 전했다.
만인의 사랑을 받은 이유에는 주연 부담감을 이겨낸 연기력에 있었다. 자칫 유치해보일 법한 설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작품 몰입도를 높인 것. 조병규는 "배역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다는 게 압박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다"면서도 "부담감과 동시에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촬영이 끝날 쯤에는 싱크로율이 100%로 맞춰졌으면 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도움이 있었기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소문을 연기하며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성장'이었다고. 조병규는 "부모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에 갇혀서 안 좋게 변질될 수도 있었는데 잘 성장해낸 소문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떤 방식으로 연기해야 모두가 이 친구 성장을 응원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며 "성장 레벨을 나름대로 설정했다. 초반에는 소문이가 카운터로서 완성되지 않았으면 해서 감정 컨트롤 못하고 사리판단을 할 때 감정적인 게 앞서는 데 집중했다. 한 단계 씩 성장해가는 포인트가 어려우면서도 섬세해야했다. 바늘구멍에 실 넣는 느낌으로 성장톤에 고심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소문의 성장이기도 배우 조병규의 성장이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엄청난 성장이라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조병규는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한 작품씩 할 수록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성장을 촉진시키려 한다. 한 신 한 신 표현하는 데 더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배우 조병규에게 '경이로운 소문'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그는 "이 일을 계속 해나감에 있어서 지치고 혼자 이겨내기 힘든 순간이 많은데 '경이로운 소문' 만큼은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후회가 없을 것 같다"며 "무너지는 시기에 나를 다시 일으켜 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는 "시즌1을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소문의 성장과정을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갑갑한 순간의 연속이겠지만 순간순간마다 돌파구가 되어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조금이나마 전달된 것 같아 행복하다"며 "사랑을 주신 덕분에 육체적으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던 것 같다. 감사한 기억밖에 없고 큰 사랑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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