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연기 생각만해도 힐링..성장한 소문이로 컴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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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경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동갑내기 조병규(25)와 김세정은 OCN 금토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촬영한 7개월을 이렇게 돌이켰다.
이번 드라마에서 소문을 연기한 조병규는 희망과 절망의 감정선을 잘 살려 소년 히어로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에서는 너무 달리기만 했으니까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도 조언을 해주세요. 하지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 에너지를 얻어요. 저만의 휴식 방법이고요. 쉴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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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이미지 위해 10kg 감량
차기작 검토..다양한 도전 욕심"
데뷔 6년 만의 주연 신고식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4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거친 끝에 맺은 결실이다. 단역으로 출연했거나 공개되지 않은 작품까지 합치면 무려 80여 편에 달한다. 특히 2018년 JTBC ‘스카이캐슬’과 작년 SBS ‘스토브리그’ 모두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3연타 홈런’을 날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소문을 연기한 조병규는 희망과 절망의 감정선을 잘 살려 소년 히어로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잘 포장해주셔서 기분은 좋은데 부끄러워요. 제가 이룬 게 아니라 요행으로 얻은 결과인 것 같아요.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껴요. ‘어울림’에 대한 확신을 얻으며 배우로서 큰 뿌리가 생긴 기분이에요.”
“초반 소문이가 유약하고 가냘픈 이미지로 등장해서 고민하던 차에 유준상 선배님의 제안으로 10kg가량 체중을 감량했어요. 액션은 정말 매번 난관이었죠. 한계에 항상 부딪히는 내가 미울 정도였어요.”
원래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가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중학생 시절, 축구 특기생으로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났다가 우연히 연기의 꿈을 찾은 순간부터 그랬다. 그래서인지 “다시 돌아가면 쉽게 연기를 선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연기자로서 재능이 충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아요. 자격지심, 질투, 실패, 열등감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죠. 어쩌면 친구들과 함께 그저 웃고 행복하게 보내도 되는 나이에 온통 경쟁에만 치우쳐있었어요. 지금에서야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발을 들인 길에 뒤돌아나갈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미 연기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맛봐서다.
“주변에서는 너무 달리기만 했으니까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도 조언을 해주세요. 하지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 에너지를 얻어요. 저만의 휴식 방법이고요. 쉴 생각은 없어요.”
“다양한 도전”도 해볼 생각이다. 시즌2 이전에 소화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2월3일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개봉도 앞뒀다.
“많은 분이 어려운 시기에 가슴 ‘뻥’ 뚫리는 작품을 해서 뿌듯해요. 시즌2로 더욱 성장한 어른 소문이로 돌아올게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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