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 투헬, "훈련 1회-미팅 2회 만에 이 정도 레벨, 느낌 좋다"

이승우 2021. 1. 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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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 후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후 공식 훈련을 한 차례 밖에 지휘하지 못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이렇게 경기력이 좋다면 결과 역시 따라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오도이가 향후 자신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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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 후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후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8위(승점 30)로 점프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23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첼시는 이날 79%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슈팅 역시 14개나 때렸지만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우리 팀의 치열함, 태도, 에너지, 퀄리티에 매우 행복하다. 경기를 매우 즐겼다”라며 EPL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후 공식 훈련을 한 차례 밖에 지휘하지 못했다. "매우 좋은 트레이닝 세션을 보냈다. 21명의 선수들 모두 온전히 집중하고 있었다"라며 "훈련 1회, 미팅 2회 만에 이 정도 레벨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앞으로 좋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이렇게 경기력이 좋다면 결과 역시 따라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다. 특히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오도이를 오른쪽 윙백에 배치했다. 윙포워드로 기용되던 오도이는 측면 수비에서 이날 경기의 키맨이 됐다. 

투헬 감독은 오도이가 향후 자신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투헬 감독은 “드리블, 질주, 일대일 돌파 등에서 좋았다. 수비적으로는 백파이브를 도와야 한다”라며 오도이의 이날 활약을 평가했다. 이어 “오도이는 그의 스피드와 자신감으로 측면에서 키 플레이어였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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