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릎꿇은 마윈..핀테크 기업 중국정부 손아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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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이 창업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중국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기로 했다는 보도가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나왔다.
앞서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은 당초 350억 달러(약 38조9700억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윈이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을 비판하자 중국 당국은 같은 해 11월 앤트그룹의 IPO를 돌연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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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윈이 창업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중국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기로 했다는 보도가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나왔다. 시장에서는 당국을 비판했다가 눈밖에 난 마윈이 사실상 항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는 이날 앤트그룹이 최근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금융지주사가 되면 금융당국의 엄격한 관리·감독 및 규제를 받게 된다.
앞서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은 당초 350억 달러(약 38조9700억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윈이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을 비판하자 중국 당국은 같은 해 11월 앤트그룹의 IPO를 돌연 중단시켰다. 이에 상하이·홍콩 증시 동시 상장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앤트그룹을 당국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IT업체로 만들겠단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한편 1999년 알리바바를 세우고 2019년 회장직을 은퇴한 마윈은 여전히 개인 최대 주주로 그룹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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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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