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야심작 외인 5형제, 다음주부터 전훈 총집결

김태석 2021. 1. 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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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가 2021시즌에 임하는 K리그 1·2의 모든 팀을 통틀어 주어진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우고 시즌에 임하는 팀이 됐다.

외국인 선수들은 다음 주부터 팀 훈련에 모두 합류할 예정이다.

안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진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새 시즌 K리그 개막이 한 달 여 남은 상황에서 이처럼 외국인 선수의 팀 합류가 늦어지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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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야심작 외인 5형제, 다음주부터 전훈 총집결



(베스트 일레븐=고흥)

안산 그리너스가 2021시즌에 임하는 K리그 1·2의 모든 팀을 통틀어 주어진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우고 시즌에 임하는 팀이 됐다. 외국인 선수들은 다음 주부터 팀 훈련에 모두 합류할 예정이다. 비자 문제 때문에 애먹는 다른 팀과 다른 재빠른 행보다.

안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진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지난해 그나마 제몫을 해준 까뇨뚜를 제외하면 선수들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그리고 가용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최대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장신 공격수 산티아고가 가세했으며, 뒤를 이어 서울 이랜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두아르테도 공식 입단 발표가 된 상태다.

또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K리그에 사상 처음 도전하게 된 인도네시아 선수인 아스나위 입단 소식도 공식적으로 나왔다. 안산은 소셜 미디어에 아스나위를 응원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의 쉴 새 없는 팔로잉에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여기에 자스파 쿠사츠 군마에서 활약했던 풀백 이와세 고의 영입 소식 역시 준비 중이다.

안산은 기존의 아시아 쿼터,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새롭게 창설한 아세안 쿼터까지 모두 활용한 것이다. 특히 기량적 측면에서 많은 팀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아세안 쿼터까지 메운 것은 꽤나 인상적인데, 김길식 안산 감독은 “영상, 신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아스나위가 단순히 마케팅용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대목은 쿼터를 채운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다음주부터는 같은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는 점이다. 몇몇 K리그 팀들은 비자 발급, 방역 등 여러 이유 때문에 아직 완전체로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새 시즌 K리그 개막이 한 달 여 남은 상황에서 이처럼 외국인 선수의 팀 합류가 늦어지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일 수밖에 없다. 모든 감독들이 시즌 개막 팡파레와 더불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산은 이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다. 객관적 전력상 언더독이라고 평가받는 안산 처지에서는 선수들이 한시라도 빨리 발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시즌 내내 조직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적은 예산과 여러 가지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과감하고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진을 정비했다는 점은 분명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김 감독은 27일 훈련 이후 선수들과 한 자리에서 산티아고는 물론 아스나위 등 여러 외국인 선수들의 빠른 적응을 도우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최대한 빨리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융화를 이루고자 하고 있다.

다만 부상 선수가 다소 많다는 게 아쉽다. 김 감독에 따르면, 현재 안산은 동계 훈련에서 제법 많은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까뇨뚜도 27일 오후 훈련에는 약간의 부상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상태다. 모든 옥석을 재빠르게 모으긴 했으나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선수층이 얇은 안산 처지에서는 한 명의 선수라도 잃게 되면 그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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