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하메스 골' 에버턴, 레스터와 1-1 무승부.. 상위권 도약 실패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에버턴이 레스터 시티와 비기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에버턴은 28일 새벽(한국 시간) 홈 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레스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위 웨스트 햄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에버턴은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홀게이트, 킨, 미나, 고드프리, 히샬리송, 디뉴, 고메즈, 데이비스, 칼버트-르윈, 하메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슈마이켈 골키퍼와 저스틴, 포타나, 에반스, 카스타인, 틸레만스, 메디슨, 알브라이튼, 반스, 은디디, 페레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레스터는 메디슨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에버턴은 히샬리송과 데이비스가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겨냥했다.

선제골은 홈 팀 에버턴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하메스가 중원에서 문전으로 패스한 볼이 수비 맞고 나오자, 자신이 직접 다시 잡고 오른발로 감아찼다. 빠르게 날아간 볼은 골대를 때린 후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레스터는 42분 부상을 입은 은디디를 빼고 멘디를 투입했다.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끝났다.

레스터는 후반 5분 혼전 상황에서 볼이 흐르자 저스틴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 반스와 메디슨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틸레만스의 슈팅으로 레스터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에버턴은 후반 35분 하메스가 왼발로 감아차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40분 하메스를 빼주고 시구르드손을 투입했다. 41분 히샬리송이 박스 안에서 찬스를 맞았지만 레스터 카스타인이 끝까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에버턴은 히샬리송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씩 추가하며 에버턴은 7위, 레스터는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