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아직 1건도 없어요"..강원 웨딩업계 줄도산 위기

김동현 2021. 1.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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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웨딩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줄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28일 뉴시스 취재결과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2월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수차례 떨어질 때마다 예약률이 곤두박질했다.

웨딩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하객들이 몰리지 않을 것을 예상한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미루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지경이 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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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예약률 전년대비 80% 이상 줄어
예복 정장·한복 맞춤 점포 줄폐업
ⓒ뉴시스

[춘천=뉴시스]김동현 기자 = 강원도 웨딩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줄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28일 뉴시스 취재결과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2월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수차례 떨어질 때마다 예약률이 곤두박질했다.

춘천의 경우 디아펠리즈 웨딩홀은 지난 1월 예약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80% 이상 줄었고 춘천 수아비스 웨딩홀은 올 들어 단 1건의 예약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다.

원주 아모르컨벤션웨딩 업체 측은 지난해 상반기에 300건의 예약이 있었지만 올 들어 예약률이 너무 저조, 6월까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릉 빌라드로체 웨딩홀은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태 장기화로 예식 관련 업체들도 하나 둘 쓰러지고 있다.

춘천 팔호광장의 D예복정장 맞춤 점포는 지난해 연말 매출 급감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끝내 문을 닫았다.

인근 강원대학교 후문 대학가의 한복 맞춤 점포 1곳도 비슷한 시기에 문을 닫고 말았다.

웨딩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하객들이 몰리지 않을 것을 예상한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미루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지경이 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ye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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