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미국 완전회복까지 갈길 멀어"

김지환 2021. 1. 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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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이틀 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0.00~0.2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공중 보건 위기가 계속해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며 경제 전망을 위협한다"며 "미국이 완전하게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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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해 3월 3일 긴급 기준금리 인하 관련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월 0점대로 내린 이후 7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이틀 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0.00~0.25%로 동결했다. FOMC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할 때까지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또 월 1200억 달러 규모 자산매입과 구성도 유지할 방침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기준금리를 .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미국 경제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주춤하면서 금리 동결은 예견돼 왔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경제의 앞날은 바이러스의 진행 경로에 달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백신의 전진도 포함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는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경제 회복의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공중 보건 위기가 계속해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며 경제 전망을 위협한다”며 “미국이 완전하게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16일 미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모습. /사진=뉴시스

#연방준비제도 #제로금리 #미연준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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