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이재성 풀타임' 킬, 파더보른에 가까스로 1-1 무.. 3위 상승

정재은 2021. 1. 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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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현지 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슈타디온에서 2020-21 2.분데스리가 18라운드가 열렸다.

킬은 파더보른 원정에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어렵게 승점 1점을 얻었다.

2분 만에 킬의 뒷공간이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1분 내내 파더보른은 킬 뒷공간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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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정재은 기자=

27일 저녁(현지 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슈타디온에서 2020-21 2.분데스리가 18라운드가 열렸다. 파더보른과 홀슈타인 킬이 만났다.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28)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킬은 파더보른 원정에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어렵게 승점 1점을 얻었다. 리그 3위로 올랐다.

전반: 파더보른 선제골, 킬 동점골… 1-1

2분 만에 킬의 뒷공간이 와르르 무너졌다. 중원에서 요나스 메퍼트(26)의 볼을 빼앗은 스벤 미첼(30)과 크리스 퓌어리히(23)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식간에 킬 진영으로 올라갔다. 퓌어리히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파더보른이 1-0으로 앞섰다.

6분에 킬의 뒷공간이 또다시 파더보른에 기회를 내줬다. 페널티 박스 우측 퓌어리히의 마무리 슛 강도가 덜 셌다면 순식간에 2-0이 될 상황이 연출됐다. 그의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가며 킬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1분 내내 파더보른은 킬 뒷공간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노렸다. 원톱으로 출전한 이재성까지 나서 수비를 해야할 정도였다.

15분이 되어서야 킬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아크 정면에서 야닉 뎀(24)이 찬 프리킥을 파더보른 골키퍼가 막았다. 앞으로 흐른 공을 마르코 코멘다(24)가 달려가 얼른 골대 우측 구석으로 넣으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후반: 겔리오스 선방이 살린 킬, 1-1 무승부

후반 초반도 파더보른이 주도했다. 후반 6분 만에 이재성이 공격 진영에서 볼을 잡았다. 하프라인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이재성이 빠르게 달려 잡았다. 알렉산더 뮐링(28)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보냈다. 니클라스 하웁만(24)이 발만 대면 골이 들어가는 위치였지만, 공은 골대 바깥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킬의 역전 기회는 날아갔다.

12분 크리스토퍼 안투이 아드예이(26)가 골대 정면에서 슈팅했다. 이는 이오나스 겔리오스(28)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재성이 32분 아크에서 5M 떨어진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을 강하게 날렸다. 이는 골대 왼편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 뎀의 프리킥도 골대 바깥 골망으로 향하고 말았다. 어렵게 뒷공간을 지킨 킬은 간신히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Getty Images, 홀슈타인 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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