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중 다친 군경에 지급, '전상 수당' 4배 오른다

박병진 2021. 1.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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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과 베트남전 등에서 임무수행 중 다친 군경에게 지급하는 전상(戰傷)수당이 4배 가까이 오르고, 보훈 위탁병원 100개소가 추가 지정된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상반기에 미국에서 착공되고, 11월엔 옛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이 개관한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공원 인근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김구 주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한 11월 23일에 맞춰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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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
美 워싱턴 '추모의 벽' 상반기 착공
6·25전쟁과 베트남전 등에서 임무수행 중 다친 군경에게 지급하는 전상(戰傷)수당이 4배 가까이 오르고, 보훈 위탁병원 100개소가 추가 지정된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상반기에 미국에서 착공되고, 11월엔 옛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이 개관한다.

국가보훈처는 27일 ‘2021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훈처 창설 60주년이 되는 올해 추진할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전상 군경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을 월 2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4배가량 인상했다. 무공수훈자와 참전유공자, 4·19혁명공로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수당도 각각 2만원 올렸다.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의 생계 안정을 위한 생활조정수당도 도입된다. 저소득 보훈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의료 소외지역에 위탁병원 100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위탁병원 이용 시 부담하는 약제비를 보훈병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감면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위한 자율주행 스마트 휠체어, 인공망막, 스마트 보청기 등의 연구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훈처는 28일 과기부와 ‘스마트 보철구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다.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미국 워싱턴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안에 건립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은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완공될 이 사업에는 2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공원 인근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김구 주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한 11월 23일에 맞춰 개관한다. 김구 주석과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등의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을 독립기념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계속 진행한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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