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레버쿠젠 시절 동료와 대판 싸웠다고?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1. 28. 05:42
[스포츠경향]
손흥민(29·토트넘)이 과거 ‘발끈’한 일화가 공개됐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성장한 손흥민이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생긴 일이다.
당시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비 크루세(32·멜버른)가 최근 인터뷰에서 입단 동기 손흥민과 훈련 중 충돌했던 ‘썰’을 풀었다.
크루세는 “우리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동시에 레버쿠젠에 왔다. 손흥민이 나보다 이적료가 비쌌다”며 회상을 시작했다.
그는 “5대5 연습경기에서 내가 실수로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쳤는데, 손흥민이 엄청 화가난 채로 달려들었다. 나는 무슨 일인가 의아했지만 곧 분노에 차 싸움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치가 중간에 끼어들어 말리지 않았으면 큰 싸움으로 번질 뻔한 상황.
크루세는 이 사건이 손흥민과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우리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만난 기억도 공유하고 있다. 지금도 종종 연락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루세는 “손흥민은 너무나도 훌륭한 남자다. 지금의 자리에 오른 건 그의 정신력과 실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기쁘다”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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