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실사 어려워..큰손 기관들, 국내 부동산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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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부동산 대체투자 비중은 이제는 단기금융과 채권 다음으로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자산이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국내 기관이 투자했던 지역을 포함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장 실사와 회의 등을 해야하는데 코로나19로 해외 부동산 투자 환경 자체가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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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률로 해외 부동산 투자 앞서
기관들의 부동산 투자 선호 현상은 최근만의 현상은 아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주식투자에 쏠렸지만, 변동성을 경험하고 나서는 증시 상황과 무관한 대체투자, 특히 실물 자산이 있는 부동산에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부동산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안전한 자산을 찾다보니 채권 비중이 높아졌는데, 수익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를 대체할 자산으로 부동산을 택했고 그 이후 꾸준히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부동산의 경우에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여의도업무지구(YBD), 강남업무지구(GBD), 일부 광역시의 도심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투자기회가 없어 기관들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왔다. 특히 국내 금리가 해외 선진국에 비해서 높을 때는 환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국내 기관들이 앞다퉈 해외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실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 규모 증감률이 해외 증감률을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국내 기관이 투자했던 지역을 포함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장 실사와 회의 등을 해야하는데 코로나19로 해외 부동산 투자 환경 자체가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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