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엔 등교수업 늘어날까..교육부 오늘 발표

강주헌 기자 2021. 1.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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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엔 등교수업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등교 대상은 돌봄 수요가 높은 유치원, 초등저학년, 특수학급 학생들이다.

등교 1순위는 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급) 학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6일 '2021년 핵심 추진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전문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나 초등 저학년,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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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교육부가 올해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학급을 대상으로 우선 등교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학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2000여명을 투입해 '퐁당퐁당 등교'가 아닌 매일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021.1.27/뉴스1


올 1학기엔 등교수업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등교 대상은 돌봄 수요가 높은 유치원, 초등저학년, 특수학급 학생들이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개학 연기도 없을 전망이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보다 많은 시간을 등교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을 우선적으로 밝혔다.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교수업을 늘리는 걸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등교 1순위는 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급) 학생이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 발생 등 문제점이 가장 두드러지고 돌봄에 대한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6일 '2021년 핵심 추진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전문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나 초등 저학년,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학 연기 등 큰 틀에서의 학사일정 변경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은 지난 1년간 쌓인 학내 방역 경험을 토대로 학사운영을 정상화하면서도 집단감염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올해는 원격수업과 등교를 적절히 병행하면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까진 오지 않을 걸로 본다"고 했다.

중·고교생 등 고학년에 대한 계획은 이날 교육부의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 발표에서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저학년의 등교일수만 늘리면 다른 학년의 등교는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초등 저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어 이러한 방안이 채택될 경우 초등 고학년의 등교일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3밀(밀집·밀접·밀폐) 교실'을 막기 위해 학교 신·증설 등 과밀학급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초등 1~3학년 30명 이상 학급 수는 2296개급이다. 학교 신·증설로 방역과 학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계획이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교사도 2000명 추가 배치한다. 이들은 소그룹 활동, 즉각적인 보충지도 등으로 저학년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유 부총리는 "학습격차나 기초학력 우려가 큰 초등 저학년을 중심으로 우선 기간제 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대안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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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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