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태풍급 강풍 · 많은 눈..내일 반짝 한파, 서울 -12도

현재 백령도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태풍급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에 서해5도부터 진눈깨비가 시작돼, 낮 동안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진눈깨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은 서울이 2~7cm,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호남, 경북 북동 내륙과 제주도 산지는 3~10cm, 호남 동부 내륙과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15cm 넘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그 밖의 인천과 경기 서부, 경북 내륙, 경남 서부, 전남 남해안, 충남과 제주도에도 1~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시속 7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고, 해안과 섬지방은 초속 25m(시속 90km)가 넘는 돌풍도 불겠습니다.

태풍급 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든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도, 대전은 5도에 머무는 등 전국이 0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져 내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 철원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보통'이 예상되지만,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제주도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이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영인 기자young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