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 24만원-대형마트 3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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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18% 더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2주 앞둔 26일 4인 기준 차례상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24만700원, 대형마트에서는 34만4200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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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18% 더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2주 앞둔 26일 4인 기준 차례상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24만700원, 대형마트에서는 34만4200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지난해에 비해 16.4%, 18% 늘어난 금액이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은 사과, 배 등의 과일과 견과류, 나물류, 수산물, 육란류, 채소류, 식혜, 쌀, 식용유 등 총 35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년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배로 신고종 기준 전통시장에선 전년 대비 80%, 대형마트에선 118.9% 비싸졌다. 같은 기간 대파 가격도 전통시장에서 100%, 대형마트에서 67.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해 최장기간 장마와 가을 태풍 등의 요인으로 식료품 작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올 초에 북극발 한파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쳐 설 차례상 비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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