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새 표준은 소통과 양육, 선교 리더들에게 먼저 듣겠다"

서윤경 2021. 1.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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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사진) 신임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동작구 본부 사무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갖고 '교회와 기관, 선교사 간 소통'과 '차세대 리더 육성'을 강조했다.

강 총장은 "KWMA는 선교를 직접 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의 교단 선교부, 전문 선교단체를 섬기는 기관"이라며 "회원 단체들이 사역을 잘하도록 지원하고 도우며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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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포부 밝혀
선교 사역 협력·지원 시스템 구축
3050 젊은 리더 훈련 프로그램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사진) 신임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동작구 본부 사무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갖고 ‘교회와 기관, 선교사 간 소통’과 ‘차세대 리더 육성’을 강조했다.

강 총장은 “KWMA는 선교를 직접 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의 교단 선교부, 전문 선교단체를 섬기는 기관”이라며 “회원 단체들이 사역을 잘하도록 지원하고 도우며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총장은 1987년부터 태국 등 선교지에서 축적한 현장 노하우를 접목해 KWMA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계획들을 밝혔다. 우선 교회와 기관, 선교사의 선교적 합의다. 강 총장은 “무슬림을 상대하는 선교사만 해도 국내,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각자의 지역에서 경험한 걸 토대로 각각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며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 리더, 현장 선교사, 선교학 교수가 모여서 소통하고 합의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선교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KWMA가 우선순위로 진행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지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2004년부터 선교학자와 교단, 선교단체 책임자들이 참여해 실용적인 현장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방콕포럼을 운영했다.

젊은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강 총장은 “한국교회가 보수적인 건 나를 포함해 리더의 나이가 많기 때문”이라며 “3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리더를 세우도록 훈련하고 양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대에 KWMA의 역할도 이야기했다. 강 총장이 주목한 건 국내 거주 외국인 사역이다. 그는 “선교라면 해외로 나가는 것부터 생각하는데 국경이 폐쇄되면서 나가지 못하게 됐다. 반대로 경제 여건이 좋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났고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존중받아야 할 선교사는 다문화 사역을 하시는 분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 총장은 “내부 논의를 거쳐 국내에서 다문화 선교를 하는 선교사들의 명칭을 ‘국내 선교사’에서 ‘언어권 선교사’로 변경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국내로 돌아온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KWMA 정관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 총장은 “이번에 사무총장 선거를 하면서 변호사의 해석에 따라 KWMA가 흔들리는 걸 봤다”며 “29일 정관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거버넌스 태스크포스’가 모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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