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송어'? 케빈 푸츠 '도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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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유행하다 못해 대중화한 '클래식 개그'다.
한 무대에서 '송어'와 '도미'를 만나는 콘서트가 열린다.
전반부에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후반부에 연주할 곡은 드보르자크나 도니체티가 아니라 현대 작곡가 케빈 푸츠가 작곡한 5중주곡 '도미(The Red Snapp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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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오래전 유행하다 못해 대중화한 ‘클래식 개그’다. 한 무대에서 ‘송어’와 ‘도미’를 만나는 콘서트가 열린다. 실내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이볼브가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여는 ‘온새미로’ 콘서트다. 전반부에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후반부에 연주할 곡은 드보르자크나 도니체티가 아니라 현대 작곡가 케빈 푸츠가 작곡한 5중주곡 ‘도미(The Red Snapper)’다.
이번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고주철, 비올리스트 고유림, 첼리스트 김도연, 베이시스트 고로헌 등 독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연주자 다섯 명이 꾸민다. ‘도미’는 슈베르트 ‘송어’와 같은 편성으로 물속에서 노니는 물고기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 악장 하나를 ‘주제와 변주’로 구성한 점도 ‘송어’와 닮았다. 푸츠는 2012년 오페라 ‘고요한 밤’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피바디 음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콘서트 제목인 ‘온새미로’는 ‘자연 그대로’라는 뜻. 앙상블 이볼브의 리더인 에드윈 킴은 “두 작품의 시대는 다르지만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근본은 같다”고 말했다. 4만∼6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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