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부터 내륙 폭설..태풍급 강풍에 -10도 한파까지

정혜윤 입력 2021. 1. 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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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부터 내륙 곳곳에 폭설이 쏟아지고 태풍급 강풍까지 불 것으로 보여 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또 눈이 그친 뒤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봄처럼 포근한 날씨는 봄꽃의 개화를 불렀습니다.

남녘에는 홍매화와 개나리가 폈고 서울에도 복수초가 예년보다 한 달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날씨가 다시 한겨울로 되돌아갑니다.

낮부터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함박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동부와 영서에는 10cm, 서울에도 1~5cm의 제법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내일까지 눈이 이어지며 최고 15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뚝 떨어져 퇴근길에는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강수가 끝나는 시점, 찬 공기가 내려오는 시점이 퇴근길과 맞물려 있습니다. 기온이 급강하기 때문에 노면이 급격히 얼 가능성이 높아 빙판길로 인한 교통 혼잡도 우려가 됩니다.]

폭설과 한파에 이어 강풍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해안가와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 내륙에도 초속 20m 안팎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입 간판이나 건물 외벽, 선별 진료소의 천막도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입니다.

[박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와 전국적으로 시속 25~65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야외 설치된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고,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에는 대설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지고 내일 아침부터는 한파특보가 발효되겠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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