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깨문'→기안84, 부동산 정책 저격 시끌 [종합]

기안84 웹툰 '복학왕' 부동산 정책 풍자
'대깨문' 대놓고 표현? 온라인 또 시끌
기안84 연이어 부동산 정책 저격 행보

[동아닷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웹툰 ‘복학왕’을 통해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풍자했다.

26일 연재된 복학왕 328화 ‘입주 1화’에는 집을 사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배달 일에 매진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열심히 일해 월 500만 원을 벌지만, 며칠 새 또다시 오른 집값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뇌세포가 괴멸해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가 깨지기까지 한다.

‘복학왕’ 속 매물은 ‘햇볕마을 25평 아파트’ 매물로 매매가가 13억 원이다. ‘집 없는 현실에 지옥 그 자체’, ‘청약 같은 건 당첨을 바라는 게 희망 고문’, ‘빌어먹을 아파트’ 같은 표현이 쏟아진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표현이다.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꾸준히 유사한 맥락의 웹툰을 그린 기안84를 향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머리가 깨지는 것을 두고 ‘대깨문’이라는 해석이 난무한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해당 회차와 기안84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사진｜‘복학왕’ 일부 장면 캡처

‘표현의 자유’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기안84를 이런 상황을 이전에도 겪었기에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해당 회차에 대한 별다른 조치는 아직 없었다.

현재 특정 누리꾼과 기안84 옹호자 간의 설전만 오가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