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효연, 유쾌한 입담 뽐냈다..#DJ전업 #SM이사 #앞광고까지(종합)

이지현 기자 2021. 1. 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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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효연이 '라스'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효연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DJ로서의 활약부터 '앞광고' 에피소드까지 전해 눈길을 모았다.

과거 효연은 브랜드 협찬을 받고 제대로 앞광고를 해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은 "부모님이 얼마 전 칼국수집을 오픈했다"라며 가족을 위한 앞광고에 나섰던 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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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소녀시대의 효연이 '라스'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효연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DJ로서의 활약부터 '앞광고' 에피소드까지 전해 눈길을 모았다.

효연은 '연예계 작명 천재'라는 말을 듣고 자신이 했던 말실수들을 언급했다. 효연은 하석진을 지석진으로, 이하늘을 강하늘로, 천정명을 천명훈으로, 전현무를 임채무로, 브라이언 맥나이트를 브라이언 맥모닝이라 불렀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말해도 상대방이 다 알아들었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MC들은 효연을 향해 "근황이 자가격리라던데"라고 물었다. 효연은 최근 대만에 다녀왔다고. "다행히도 대만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별로 없다.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다녀왔는데 큰 행사였다. 그런데 아침에 변종 확진자가 한 군데에서 발생한 거다. 결국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그 곳에서 디제잉도 하고 개인곡 '디저트'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디제이 효'는 해외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효연은 "원래 DJ들의 꿈은 네덜란드다. 본고장이라서 그렇다. 정말 좋은 기회에 공연할 기회가 생겼다. 유명 프로듀서들 앞이라 잘되면 계약을 또 할 수 있는 거다. 저는 신인이라 30분밖에 시간이 안 주어졌다. 가기 전에 내 모든 걸 다 보여주겠다 했다. 가서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효연은 "아예 DJ로 전업하고 싶었다"라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수만 선생님한테 장문의 메시지를 써서 포부를 보냈다. 이만큼의 열정이 있다고 보냈더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제 전담팀이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무대 위 실수 경험담도 공개했다. 효연은 "안무는 틀리면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노하우가 있는데, 디제잉 기계는 거짓말을 안 한다. 잘못하면 다른 소리를 내지 않냐. 한번은 너무 신나서 팔꿈치로 음악을 꺼버린 거다. 흐름 끊는 게 제일 하면 안되는 건데, '쏘리' 하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12살 때 SM에 들어갔다"라는 효연은 자신보다 유노윤호가 먼저 이사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연히 윤호 오빠가 먼저 이사가 될 거다. SM타운 끝나고 회식 자리가 있으면 윤호 오빠와 열정 많은 분들은 (이수만) 선생님 주위에 같이 앉는다. 윤호 오빠, 창민 오빠, 민호로 성실한 멤버들이다"라고 이유를 공개했다. 더불어 "그 와중에 다른 친구들에게 힘든 거 없냐고 챙기는 사람은 윤호 오빠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국진은 "차기 이수만씨를 노리는 거냐"라고 농을 던졌다.

'앞광고' 얘기도 나왔다. 과거 효연은 브랜드 협찬을 받고 제대로 앞광고를 해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은 "부모님이 얼마 전 칼국수집을 오픈했다"라며 가족을 위한 앞광고에 나섰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동네에 작게 냈는데 제가 가게 홍보 겸 일을 돕기로 했다. 근데 갈 때마다 주방 설거지를 시킨다. 그게 아이러니 해서 물어봤더니 화려한 가게가 아니라 맛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네가 굳이 앞광고 안 해줘도 먹고 살 수 있으니까' 하셨다"라고 밝혔다.

효연 부모님은 호탕한 딸의 성격을 못마땅해 한다고. 효연은 "제가 방송할 때 너무 재미있으면 호탕하게 웃는데, 부모님들은 딸의 안 예쁜 모습이 보기 불편하셨나 보다. 저한테 턱 들고 웃지 마라고 하시는 거다. 그걸 고쳐 달라고 해서 지금은 정확히 정면을 보고 웃는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재미를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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